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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임의 만족도를 높이는 리더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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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을 권유하는 회식 문화는 맛있는 음식을 함께 즐기는 문화로 진화했다. 회의는 회의실에서 카페로 장소를 옮기고 자기 표현을 하고 싶어 하는 직원들이 늘었다. 술을 권하는 시대에 상명하복의 문화가 있었다면 맛있는 음식을 먹는 요즘 시대에는 어떤 대화가 필요할까. 리더의 대화는 모임에서도 구별되어야 한다. 


    마이클 거버의 ‘사업의 철학’에 모임에 도움 되는 이야기가 나온다. 고객이 서비스나 제품을 경험할 때 ‘일관된 경험, 일관된 가치, 일관된 결과’를 얻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출근길 같은 시간에 들렀을 때 매일 향긋한 라테를 마셨거나 시간에 상관없이 아무 때나 가도 똑같이 향긋한 라테를 맛본 사람은 그 카페의 단골이 된다. 반대로 하루는 출근길에 문이 열려 있고 다음날은 닫혀 있거나 라테 거품이 어느 날은 차갑게 느껴지거나 한다면 고객은 떠난다. 
    회식도 마찬가지다. 참석자들이 회식에서 일관된 경험과 결과, 가치를 느끼면 모임은 성공적이 된다. 
    회식 메뉴를 정할 때 추천하는 방법은 ‘진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다. 자기 돈 내고 먹기에는 부담스럽고 특별한 날 아니면 가지 않을 법한 맛집으로 기대감을 심어 회식에 참석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이제는 회식에 가는 것이 당연한 업무의 연장선상이라고 여기는 분위기가 아니다. 그러니 꼭 오고 싶게 만드는 것이다.
    회식의 목적은 구성원의 결속을 다지는 것이고 그 수단으로 맛있는 식사를 함께하는 것이다. 한 셰프는 이런 말을 했다. “사람들이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처음 입에 들어간 순간의 표정을 숨길 수가 없다. 행복한 표정을 짓거나 미간을 찌푸리면서 놀라워한다.”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으면서 기분 좋은 회식을 시작하는 게 모임을 잘 마무리하는 첫 단추다.





    회식은 경청의 자리
    회식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말을 많이 해야 한다. 그래야 만족도가 높고 만족도가 높아야 다음 회식에 또 오고 싶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을 알리고 싶은 욕구가 있고 타인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주기를 원한다. 자기 이야기를 잘 들어줄수록 타인이 자신을 받아들인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자주 이런 경험을 한다. 누군가를 만나는 시간 동안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데 그러면 그들은 하나같이 “재미있었다, 또 만나고 싶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필자가 재미있게 해준 게 아니다. 이야기를 잘 들었을 뿐이다. 그랬더니 신나서 자기 이야기를 했고 즐겁다고 여긴 것이다.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은 고맙다. 그러니 마음을 줄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경청만 잘해도 사람을 얻을 수 있다. 
    리더는 회식에서 말을 삼가라.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한 노력을 하라. 구성원들에게 질문하고 경청하고 또 질문하고 경청하는 노력 말이다. 이때 유의할 점은 그들이 공평하게 이야기하도록 이끄는 것이다. 즉 리더는 MC가 되어야 한다. 수다스러운 한 사람이 모임에서 이야기를 독차지하게 두지 말고 하나의 주제에 대해 돌아가면서 구성원 전체가 의견을 밝힐 수 있도록 적절하게 통제해야 한다.





    계속해서 대화를 이끄는 방법
    원활한 대화의 지속을 위해서는 시간 분배를 잘하는 게 핵심이다. 예를 들어 한 명당 3분씩 이야기하도록 한다. 말 많은 사람이 3분을 넘기려고 하면 적당히 끊고 다른 사람에게 발언권을 준다. 반면 말수가 적은 사람이 30초를 얘기했다면 질문을 보태 3분을 채우도록 한다.
    리더의 질문도 중요하다. 자기 이야기를 하되 구성원들이 이야기를 잘 꺼낼 수 있는 범위에서 예를 들자.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이야기 말고 다른 사람이 말하기 편하도록 본보기를 들어주는 것이다. 마치 객관식 보기를 고르듯이 말이다.
    가령 “요즘 일하면서 어떤 게 재미있어요? 다들 무엇을 할 때 보람이 있는지, 어떤 점에서 회사 다닐 맛이 나는지 궁금해요”라고 말한 뒤에 적정한 범위에서 ‘자기 이야기’를 예시로 들려준다. 
    “저는 신입사원 때부터 관리자가 된 지금까지 가장 재미있는 건 긴장되는 순간이 끝날 때예요. 임원 보고를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질수록 팀원들의 성과를 잘 반영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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